홍대에 새로 팝업 형식으로 오픈한 산리오 러버스 클럽에 너무 가고 싶어서 친구랑 가기로 했다
그 전에 배를 든든히 채워야하니까 연어상회 신촌점에 갔다
12시 반쯤 갔는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 포함해서 3-4 테이블 있었다
연어 & 육회 무한리필로 주문했고 가격은 인당 21900원이었다
여기는 사이드로 덮밥 / 우동 / 치킨 & 감자튀김이 나왔다
김치전이나 치킨 & 감튀를 선택하는 형식인데 우리는 치킨을 골랐다
연어상회는 치킨 맛집이거든요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주방에도 사람이 한분이고 서빙도 한분밖에 안 계셔서 그런지 좀 오래걸렸다
리필해도 오래걸려서 나오니 바로바로 먹고 싶다면 미리 덜어놓고 더 달라고 하자
친구가 찍은 사진이 확실히 화질이 좋구나... 핸드폰을 바꿔야 하나...
여기는 연어랑 육회 둘 다 첫판부터 푸짐하게 나온다
근데 여름이라 그런걸까...
연어에서 비린맛이 느껴졌다
그래서 평소보다 많이 못 먹었다
그래도 소스에 날치알 찍어서 와사비랑 양파 올려먹으면 세상 맛있다
처음부터 육회양을 엄청 푸짐하게 줘서 놀랐다
육회는 아무래도 양념도 되어있어서 그런지 하나도 안 비렸고
고추가 섞여있어서 매콤하고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우동은 그냥 우동 맛
너무 배고팠나보다...
사진이 다 흔들려버렸다
비빔밥은 친구가 육회 넣고 육회비빔밥 맛있게 해먹었다
치킨은 순살! 역시나 맛있었고
감튀는 케이준 감자튀김이었다
우리는 한번밖에 리필을 못했다
2줄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나왔다
다 먹으니까 너무 배불렀다
굿굿~
길 가다가 SNS에서 유명한 고래 간판도 봤다
https://www.instagram.com/sanrio_lovers_club/?utm_medium=copy_link
너무 가고 싶었던 산리오 러버스 클럽!
1층에서는 굿즈를 팔고
2층은 포토존과 카페가 있다
예약은 필수다
8월달은 1차 예약이 다 끝났고
곧 9월달 2차 예약이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입구에서 귀여운 쿠로미와 마이멜로디가 반겨준다
가는 길에 산리오 캐릭터들 판넬이 사랑스럽게 반겨준다
밖에도 포토존이 있는데 도저히 찍을 기운이 나질 않았다
왜냐면 나는 이미 땀투성이니까...
나는 1층이 굿즈존이라고해서 당연히 예약하지 않아도 구경과 구매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나의 크나큰 착각이었다
아예 입장 자체가 예약제다
예약안하면 굿즈고 뭐고 구경도 못한다...
제대로 확인 안한 내 잘못이지 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
다음에 다시 꼭 올께...
아쉬우니까 마이멜로디랑 사진 한장 찍고 왔다
너무 더운 관계로 후딱 카페로 들어갔다
딸기케이크가 유명한 피오니에 갔다
카페 인테리어랑 분위기도 좋은데 평인인데도 자리가 계속 만석인 것 같았다
우리도 한 1시 ~ 2시쯤 갔을텐데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갈 뻔했다가 2인석은 한자리가 남아서 들어갔다
4명이서 오신 손님들은 우리가 오기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할 수 있는 곳이 밖이라서 엄청 더울 것 같았다...
그래도 회전율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손님도 계속 오니까 오래 앉아있기 조금 눈치보인다
비주얼부터 포근포근
아메리카노 4500원
초코바나나케이크 6300원
친구꺼는 친구가 계산해서 가격은 모르겠다
당연히 아메리카노인 줄 알고 한입 먹었는데 아이스티였다ㅋㅋㅋ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바로 바꿔주셨다
맛이 전체적으로 진하지 않고 은은하고 부드럽다
너무 달지 않고 그렇다고 안 달지도 않고 은은하게 맛있는?
시트도 푹신푹신해서 맛있었다
과일이 꽉 차게 들어있어서 한입 먹을때마다 과일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초코바나나맛도 초코맛보다는 바나나맛이 강하다
내 입에는 딸기 케이크보다 초코바나나케이크가 더 맛있었다
내가 초코성애자라 그런가?
아니면 딸기케이크에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나
딱 가격대만큼? 그 정도의 맛인 것 같다
주변을 보니까 빙수도 많이 주문해서 먹고 계셨다
다음에 가면 빙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지금 다시 생각하니까 또 먹고 싶다
자주 생각날 것 같다
비주얼이나 맛, 둘 다 만족스러운 카페였다
포토시그니처에 산리오프레임이 생겼다해서 찍으러 갔다
산리오 프레임은 2장에 5000원이다
소품도 많고 산리오 캐릭터 인형도 충분히 있어서 부족함없이 찍을 수 있었다
물론 꼬질꼬질하니까 꼭 껴안거나 얼굴에 대고 찍지는 말자
라고 써놓고 나는 얼굴 가까이에 댔네
마스크 위니까 ㄱㅊ...
미용실처럼 큰 거울과 빗이랑 고데기까지 준비되어있어서 화장을 고치거나 머리를 만질 수 있다
여성소비자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곳 같다고 생각을 했고
덕분에 장사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뒤에 배경색마다 방이 달라서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핑크룸을 선택했다
처음에 사진을 찍었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찍었는데 더 마음에 안 들었다
어떡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둘 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개수가 많지는 않지만 필터로 보정도 할 수 있다
포즈 뭐할지 고민하고 들어가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더니 멘붕
그리고 가까이서 찍는 것보다 멀리서 찍는게 더 예쁘게 나온다
가까이 가지 말자 제발
다 찍고 나서 QR코드에 들어가면 사진을 다운받을 수 있고
동영상까지 다운받을 수 있다
동영상은 빨리 감기로 해서 10초 정도에 흑백 영상이다
SNS에 자랑하기 너무 좋을듯
진짜 최고다 요즘 신문물들
신세계다
친구가 자기만의 핫플레이스라고 데려가 준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앱을 깔고 회원가입한 것을 인증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같은 건물에 있는 소품샵
가짓수도 많고 없는게 없는듯
한쪽에 이렇게 빈백소파가 있어서 쉬어갈 수 있다
바깥으로 보이는 하늘도 너무 예쁘고 테라스도 예쁘게 잘 꾸며놔서 사진찍기도 좋다
이 날 오호라로 네일도 하고 길거리에서 마이멜로디 키링도 1000원 주고 샀다
오랜만에 친구랑 노니까 너무 재미있었고 홍대 새로운 곳들 구경 많이 하고 와서 즐거웠다
산리오 러버스 클럽...
꼭 다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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