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인가…
오랜만에 홍대에 갔다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찾아서 갔다
합정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식당이다
상수역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다
장마가 시작된 날이라
6시에 갔는데 웨이팅이 없었다
사실 손님이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 것 같다
밖에서 봤을때는 그렇게 커보이지 않았는데 들어가니 내부가 생각보다 넓었다
가게 인테리어도 예쁘고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주문내역>
매운돈카츠 10900
치즈카츠 12000
콜라 2000
사이다 2000
친구가 찍은 사진!
진짜 너무 맛있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
내가 시킨 매운돈카츠
새우튀김 1조각 돈까스는 4조각 나오는데
사진으로는 좀 작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접시가 크다
옆에 밥이랑 감자튀김, 샐러드까지 푸짐하게 나온다
세트 시켰으면 큰일날 뻔 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적당히 바삭바삭해서
너무 맛있었다
소스가 생각보다 매콤하다
색은 돈까스 소스랑 똑같아서 안 매울 줄 알았다
많이 먹으면 속 아릴 것 같아서 조금씩 찍어먹었는데
소스가 상당히 중독성있었다
참고로 나는 불닭도 잘 먹는 입을 가지고 있다
불닭보다는 약한 정도로 매운 것 같았다
먹을수록 입이 아렸다
맵찔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는 새우튀김 1조각, 돈까스 1조각, 치즈돈까스 1조각 먹고 배불러서 다 남겼다…
옆에 밥이랑 샐러드는 하나도 못 먹었다
내가 다이어트 때문인 것도 있는데 진짜 양이 많았다
일반 여자분들이면 3조각 먹으면 배부르실 것 같다
완전 가성비 갑이다!!
뒤에 약속이 없었으면 포장해왔을텐데…
음식 남기기 싫어하는 나는 너무너무 아까웠다
눈물을 머금고…
친구가 치즈돈까스 하나 줬는데 치즈돈까스에 치즈가 쭉쭉 늘어나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흘러내릴 정도로 치즈가 푸짐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심지어 고기도 두툼!
다음에 가면 치즈돈까스를 먹을 것 같다
오랜만에 홍대에 갔는데
맛있는 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다
양도 푸짐하고 가격대비 가성비도 좋았다
이 식당은 양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다
고구마무스 토핑도 있던데
그것까지 올려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다
상상만해도 행복해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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