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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레시피

[레시피] 달콤한 홈메이드 사과잼 (망한 사과잼 살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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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안 먹고 쌓아둔 사과들이 마르고 푸석해져서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이 사과들로 사과잼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크게 어려운 과정이 없어서 누구나 도전 가능한 잼 만들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만들어져서 다른 과일로도 도전욕구 상승!
이제 복숭아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복숭아 잼도 만들어 먹고 싶어졌다


<재료>

사과, 설탕, 계피가루(선택)


1. 사과 껍질을 깎고 씨 부분을 제거한 후, 잘게 다져준다

 


2. 잘게 썬 사과를 냄비에 넣고 뚜껑을 덮은 다음 10분 동안 가열해준다

이때 물을 넣지 않으셔도 사과는 타지 않습니다!
물 넣지 마세요!


3. 설탕을 넣은 다음 뚜껑을 덮고 10분 동안 가열한다

이때 설탕과 사과의 비율은 1:1입니다
저는 집에 흑설탕이 있어서 흑설탕을 사용했는데 크게 상관없는 것 같아요
맛만 좋았습니다

너무 단걸 싫어하신다! 양 조절을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일단 설탕을 조금만 넣어보시고 나중에 설탕을 추가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양 조절에 실패했거든요...
망한 사과잼을 수습한 방법은 밑에 써놓겠습니다

 


4. 뚜껑을 열고 바닥에 늘러붙지 않게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주면서 원하는 점도까지 졸여주면 완성

당황하지 마세요!
설탕과 사과가 만나면서 저렇게 물이 생깁니다
이제 졸여주는 일만 남았어요
사과 5개 기준 1시간 ~ 1시간 반 정도 졸여준 것 같아요

계피가루를 마지막에 넣어주시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계피가루를 싫어하는 저는 안 넣었어요
계피가루가 없으시면 안 넣어도 사과잼은 완성이 되고 충분히 맛있어요!

 

 


원하는 점도까지 확인합니다!

제 경험상 원하는 점도보다 살짝 덜 졸이는걸 추천드려요!
식으면 또 느낌이 달라지거든요

 

 

 


사과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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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잼을 식히고 빵에 발라먹으려고 했는데...

식으니까 저렇게 흘러내리던 잼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거 있죠
그렇습니다... 저는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설탕 범벅이었던 제 사과잼은 설탕이 굳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너무 졸인 것이었습니다...

사과잼이 아니라 사과절임을 만들어버린 저...
망한 사과잼은 어떻게 살리죠?!

새로 사과잼을 만들던가 아니면 사과를 더 넣고 다시 끓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망한 사과잼 살리는 법]

물을 붓고 사과를 더 넣는다
다시 끓인다...

그렇습니다... 다시 끓여야 합니다...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전 바닥에 너무 눌러붙어서 다시 가열할 때 만들어 놓은 사과잼이 타지 않게 하려고 물을 넣었습니다

저는 사과 5개를 추가로 더 넣고
1시간 반 정도 더 끓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결과는 성공적!
여전히 달기는 하지만 사과절임에서 사과잼이 되었습니다...
감격


완성된 사과잼은 빵에 발라먹거나 요거트위에 뿌려서 섞어먹거나
만두피에 넣고 에어프라이에 구우면 초간단 애플파이로 먹을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모닝빵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계피가루를 안 넣어서 걱정했는데 저는 오히려 안 넣은게 더 맛있어요...

완전 만족도 100%입니다

 

너무 간단한 과정이지만 은근히 손이 많이가고 시간이 많이 드는 사과잼!
시간을 넉넉히 잡고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팔 근육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추천드려요...

다 만들면 어디에나 잘 어울려서 활용도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아서 만드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아요
오늘은 집에 먹지 않고 쌓아둔 오래된 과일을 잼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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