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일상, 판타지, 먼치킨, 힐링, 이세계, bl, 여성향
이세계물 찾다가 보게 되었는데
스토리도 탄탄하고 에피소드마다 재미있어서
이틀만에 다 봐버린 작품
현실과 이세계를 왔다갔다하는 전개도 신선하고
주인공 캐릭터가 너무 순박해서 귀여웠다
스토리적으로는 여성향보다
남성향이라고 생각이 든 작품이지만
작화가 순정만화풍이고
동성애적인 요소가 약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 예민한 사람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일단 1화부터 주인공 약혼자가 남자다
그리고 거의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남자)
2004년작
1기는 총 39화
현재 3기까지 있는듯하다
<줄거리>
평범한 고등학생인 시부야 유리는 불량배들에 의해 화장실로 끌려간다. 변기에 처박히는 순간 마족들과 인간들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 미지의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그곳에 도착한 날로부터 마왕으로 대접받게 된 시부야 유리는 잠재되었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여 파멸의 위기에 처한 진마국을 구해낸다.
평범한 야구성애자 고교생이었던 주인공
(근데 15살인데 고교생임?)
부름을 받아 이세계에 있는 나라 진마국에 가게 된다
진마국은 마족이 사는 나라
그리고 주인공은 마왕!
할일이 생기면 이세계로 불리고
할일이 끝나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이세계에서는 나라도 인기도 모두 내 것
마왕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마왕만 쓸 수 있는 마검을 겟
해놓고 창고에 처박아두기
(1기에서 큰 비중은 없었다
그냥 코믹적 요소로 활용 정도)
마왕만 불 수 있는 피리도 겟
해놓고 마찬가지로 창고행
(마왕이 연주하면 태풍이 온다)
세계를 파괴하는 힘을 가진 상자도 모아서
아무도 사용 못하게 창고에 처박아두어
세계를 지키는 주인공
더불어 여러 남주들이랑 썸을 타면서 친해지면서
지혜롭게 진마국을 다스리는
진정한 왕으로 거듭난다는 이야기이다
시부야 유리 (주인공)
평범한 고교생
성격은 박애주의자 평화주의자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까지
다 사랑해버리는 진정한 천사표 대인배다
뒤에 가서는 너무 착하고 멍청해서 답답했는데
주인공만의 정의가 처음부터 뚜렷했어서
오히려 바뀌면 그게 더 설정 붕괴였을 것 같다
나중에 흑화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 성격이기만 하면 좀 화날듯
평소에는 이런 평범한 모습이고
이성을 잃으면 흑화하는데
급 그림체가 바뀌면서
한 10년 정도 늙는듯
주로 수룡을 불러서 싸운다
검정머리와 검정눈이 흔하지 않은 색이라
변장을 하고 다니는데
주인공의 코스튬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처음에는 염색에 콘텍트 렌즈까지 끼고 다니는데
갈수록 변장을 대충한다ㅋㅋㅋ
아직까지 아무 무능력캐인 주인공
마력도 마음대로 못 쓰고 싸움도 못하는데
오지랖만 넓음
하지만 작가가 밉지 않게 그려서 그런지 크게 얄밉지는 않고 점점 성장해 나갈 모습이 기대되는 캐릭터
그레타라는 양녀를 들이게 된다
웰라 경 콘라트 (콘라드)
전왕의 두번째 아들
이 집안이 다 해먹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이 캐릭터는 다른 형제들과 어머니만 같고
인간 아버지를 두어서 마족들에게 차별받는다
하지만 실력으로 다 발라버림
검술로 1등 먹은 캐릭터
주인공의 영혼을 지구로 가져간 장본인
주인공의 이름도 본인이 지어준 것이고
태어나서 자라는 모습까지 지켜봤다
이세계에서 낯설어하는 주인공을 잘 이해하고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존재이다
주인공이 좋아하는 야구도 이세계에서 같이 해준다
내가 보기에는 아빠와 아들 같은데
약혼자가 질투하는 장면을 보면
약간의 러브라인을 넣고 싶었나보다
보이는 것과 같이 다정하고 섬세한 성격
주인공에 대해 많은 것을 안다
갑자기 없어졌는데 금방 찾는다던지
그런 부분들
주인공한테 느끼한 대사를 엄청 많이 한다
주인공의 전생이었던 줄리아를 사랑했었다
그래서 더 주인공에게 애틋한듯
줄리아가 생전에 자신에게 준 목걸이를
주인공에게 준다
어떻게 보면 돌려준셈
1기 마지막에서 흑화하는 것처럼 나오는데
2기에서 실상이 나올 것 같다
폰 비레페르트 경 볼프람
전왕의 세번째 아들
주인공의 약혼자
처음에 주인공을 제일 싫어했는데
주인공한테 뺨 맞고 약혼자 되고
결투하고 진 후에 이런 남자는 처음이야
주인공에게 폴인럽
맨날 주인공하고 투닥거리는데
사랑싸움이고 아직까지는 짝사랑이다
주인공은 아무 생각 없음
저 화나있는 표정이 기본값
불 같은 성격인데
실제로 다루는 마법도 불
폰 보르테르 경 그웬달
전왕의 첫번째 아들
외모처럼 차갑고 무뚝뚝하지만
사실은 아이와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츤데레데레 캐릭터
따라서 당연히 귀여운 주인공도 좋아하게 됨
뜨개질이 취미라서 주인공이 열쇠고리를 주니까
보답으로 주인공이 좋아하는 삼색고양이 인형을 뜨개질로 만들어서 선물한다
주인공과의 러브라인 (사막 에피소드)도 있고
곧 등장할 권터와 약간의 러브라인이 있음
둘 다 무능캐 주인공 대신 서류작업 담당이라
자주 붙어있기 때문
폰 크라이트 경 권터
학자이지만 검술도 잘하는 능력자
콘라트의 검술선생이었다
비주얼적으로는 제일 잘생기게 그려지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근데 성격은…
허당에 주인공밖에 모르는 바보에
주인공과 자신이 등장하는 소설을 쓰기도 한다
(팬픽…인가)
너무나 확실한 러브라인
양녀가 한명 있음
그리에 요자크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변장에 능숙해 주인공이 여행 갈때마다 등장함
처음에 주인공을 싫어했지만
나중에 누구보다 믿고 따르게 된다
사실 콘라드랑 권터 빼고 다 적대적이었음
낙천적이고 능글능글한 성격
근육질 몸매가 돋보이는 캐릭터
어린 콘라드… 존잘!
콘라드와 함께 자라 전쟁도 같이 나갔던 사이
(러브라인이라면 러브라인이랄까)
양을 한마리 데리고 다닌다
무라타 켄
주인공과 2년 동안 같은 반이었다
주인공이 이세계로 들어간 이후 급격히 친해졌는데
알고 보니까 이 친구가
대현자의 환생
전생의 기억을 갖고 있어서 지구에서도
이세계에서도 주인공을 도와준다
주인공이랑 비슷하게 생긴듯 다르게 생겼다
뭔가 더 알고 있는 것 같은데 1기 후반에 대현자의 환생이라는 것이 밝혀졌기에 더 봐야 알 것 같다
잠깐 염색했을 때
무녀를 도와 주인공을 이세계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폰 카베르니코프 경 아니시나
큰 비중은 없고
그웬달 소꿉친구
사고뭉치 발명가로 등장
큰 활약은 없고 코믹적 요소로 넣은듯
폰 슈피츠베그 경 체칠리에
체리라고 부른다
철없는 전왕
전쟁을 일으킨 허수아비 왕
딱히 비중은 크지 않다
그 밖의 사촌들
이 집안 사람들만 나와서 딱히 설명하고 싶지도 않다
다 비슷하게 생김
머리색이라도 좀 다르게 해주지
아니면 스타일이라도 좀 많이 달라야 알아보지
아무래도 이세계 배경이라 동물들도 많이 나와서
너무 귀엽고 발상이 특이해서 좋았다
양이 하늘다람쥐처럼 난다던가
코알라가 엄청 포악한 생물이라던가
판다가 사막에서 산다던가...
마검 옛날 모습…
웃긴 장면에서는 너무 웃긴다
하지만 탈모인들이 보면 눈물날 장면...
병맛느낌
작화가 순정만화 스타일이라 부담스러웠지만
대거 등장하는 잘생긴 남자 캐릭터들과
훈훈한 스토리로 마음이 따스해지는 애니였다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애니였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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