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밤이 되면 속을 게워내고 두 발이 녹고 네가 보였다 너는 환하게 웃고 있다
‘날 사랑하니?’
너는 입모양이 보이는데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너는 너의 존재를 확인하려 자꾸 내게 물었다 너의 입술이 흐려지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면 한낮이었다
너는 사라지고 없는데 어디선가 너의 질문이 계속 들렸다
양안다, 이명
728x90
'시 & 글귀 & 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이 떨어진다면 당신이 있는 공간으로 (0) | 2023.03.06 |
---|---|
나는 늘 아파 (1) | 2023.03.06 |
잊지 않겠다고, 내가 너를 참 좋아했다는 것 (1) | 2023.03.06 |
길이 없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0) | 2023.03.06 |
너를 생각하면 우주 어딘가에서 별이 태어난다 (0) | 202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