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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요. 이 한마디가 내게는 거대한 하늘 같아요. 어둡지만, 공허하지는 않죠. 까맣지만 쓰지 않아요. 멀지만 상상하기에는 충분히 가깝죠.
(잘 자는 것에) 닿을 수 있을까요? 감정이 현실처럼 느껴진다면, 만질 수 있을까요? 나와 내 생각이 잠들 수 있는 넓은 침대가 있어요. 베개 위에는 머리가 있고 내 머리 속에는 질문이 떠올라요.
불면증은 가뭄과 같아요. 내가 (그 넓은 침대 위에서) 하는 일은 위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니까요. 과연 그것은 언제, 언제 올까요? 밤들은 나를 너무 잘 알아요. 나는 자주 이곳을 지나는 행인이었지만, 이제는 낮선 사람이 아니죠.
상어와 함께 자란 소년은 수영을 배울 필요가 없죠. 그에게 수영은 (배우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가왔을 거예요. 내게 글을 쓰라고 한 사람은 없었지만, 요즘의 밤들이 자연스럽게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그냥 한 번만) 견뎌주세요. 그냥 늦은 밤 몇 자 끄적여 보았어요. haha.
NCT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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