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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애니 움짤 gif 모음 : 비 / 장마💧 출처 : 핀터레스트 ​ 💧💧💧💧💧💧💧💧💧💧💧💧💧💧💧 ​ 더보기
밤새 내린 이 비에 이 여름도 가는데 그_냥 - 비의 계절 https://youtu.be/o6Wrh68NyTI 또 비가 내리고 어김없이 넌 날 찾아왔어 어렴풋이 네가 좋아했던 여름밤 냄새와 함께 너와 함께 했던 그 여름을 네가 가득해서 사랑했고 이젠 잊을때도 됐다는 걸 알지만 이렇게 너를 그리워 해 밤새 내린 이 비에 이 여름도 가는데 난 왜 너를 이 비에 흘려 보내지 못했는지 여전히 내 마음에 스며있는 네 모습 또 비가 내렸고 어김없이 넌 날 찾아왔어 어렴풋이 네가 좋아했던 슬픈 사랑노래와 함께 너와 함께 듣던 빗소리를 네가 떠올라서 사랑했고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이렇게 너를 그리워 해 밤새 내린 이 비에 이 여름도 가는데 난 왜 너를 이 비에 흘려보내지 못했는지 여전히 내 마음에 스며있는 네 모습 더 깊어져가네 그 때 널 잡.. 더보기
너의 밤은 어때 그_냥 - 너의 밤은 어때 https://youtu.be/jYx1bhYufmE 왜 오늘 따라 생각이 많은지 눈을 감아도 잠은 오지를 않고 괜스레 넓어진 침대 위에 누워서 또 너를 그려보네 오늘 같은 밤엔 궁금해지곤 해 지금 너의 방도 불이 켜져 있을까 나와 같은 달을 보면서 긴 밤을 보내고 있을까 너의 밤은 어때 이렇게 잠 못드는 밤이면 내가 줬던 꽃다발을 생각하며 한번 쯤은 날 위한 예쁜 미소를 너는 지었을까 나의 밤은 그래 이렇게 잠 못드는 밤이면 왠지 모를 그때 네 향기가 나 아직 난 네가 많이 보고 싶나봐 유난히 긴 오늘 밤 이젠 괜찮다고 나는 다 잊었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는데 아직은 네가 가득한 이 밤이 난 많이 그리운 것 같아 너의 밤은 어때 이렇게 잠 못드는 밤이면 내가 줬던 손편지를 꺼.. 더보기
밑바닥에는 모든 것이 돌아올 텐데 내가 아는 밑바닥이 있다. 물이 가득하지. 나는 한 번씩 떨어진다. 물에 젖어 못 쓰게 되는 노트. 집에는 빈 노트가 너무 많다. 버릴 수가 없네. 밑바닥이 들어 있다. 자꾸만 가라앉지. 어디도 내 집은 아니지만. 첨벙거리며 잔다. 베개가 둥둥 떠내려간다. 괜찮아. 어차피 바닥이라 다시 돌아와. 그가 이마를 쓰다듬어준다. 그는 손이 없고 나는 머리가 없지만 침대는 둘이 누우면 꽉 찬다. 투명해질수록 무거워지는 침대. 빈 노트. 빽빽하게 무엇이든 쓰자.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 무너지는 창문 밑에서 나는 썼다. 늘 물에 젖었다. 알아볼 수 없어서 너무 행복하구나, 혼자 중얼거렸다. 한 번씩 떨어져서 내부로 들어가본다. 여럿이 함께 잠들면 더 고요하고 적막해서 무서웠지. 그 사이로 물결 소리가 난다. 죽.. 더보기
내 안에 숨긴 네 모습도 흐릿해져야 하는데 초묘(超妙) - 0251 https://youtu.be/nN-ZnFHVlKk 하루하루 보내면 생각했던 대로 조금씩 편해질까요 아마 거짓말처럼 많은 날들이 필요하겠죠 이런 내 마음들도 모든 게 좋았던 순간처럼 뒤섞이고 무뎌진 채로 그렇게 머물 테니까 비 오는 거리 말없이 걸었던 그날처럼 내 안에 숨긴 네 모습도 흐릿해져야 하는데 나는 눈을 감아도 너 너 너 너 너만 보여요 자꾸 생각이 나서 또 또 또 또 잠 못 이뤄요 너는 내 꿈속에서 너로 지워지지 않아요 그대로 너만 남아 다시 눈을 감아요 이런 내 마음들도 모든 게 좋았던 순간처럼 뒤섞이고 무뎌진 채로 그대로 좋을 테니까 비 오는 거리 말없이 걸었던 그날처럼 내 안에 숨긴 네 모습도 흐릿해져야 하는데 나는 눈을 감아도 너 너 너 너 너만 보여요 자꾸 생.. 더보기
모두 다 절망하듯 쏟아지는 세상의 모든 빗물, 내가 여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쏟아지는 비를 피해 찾아갔던 짧은 처마 밑에서 아슬아슬하게 등 붙이고 서 있던 여름날 밤을 나는 얼마나 아파했는지 체념처럼 땅바닥에 떨어져 이리저리 낮게만 흘러다니는 빗물을 보며 당신을 생각했는지, 빗물이 파놓은 깊은 골이 어쩌면 당신이었는지 칠월의 밤은 또 얼마나 많이 흘러가버렸는지, 땅바닥을 구르던 내 눈물은 지옥 같았던 내 눈물은 왜 아직도 내 곁에 있는지 칠월의 길엔 언제나 내 체념이 있고 이름조차 잃어버린 흑백 영화가 있고 빗물에 쓸려 어디론가 가버린 잊은 그대가 있었다 여름날 나는 늘 천국이 아니고, 칠월의 나는 체념 뿐이어도 좋을 것 모두 다 절망하듯 쏟아지는 세상의 모든 빗물, 내가 여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허연, 칠월 더보기
가도 가도 여름이었죠 가도 가도 여름이었죠. 흩어지려 할 때마다 구름은 몸을 바꾸고 풀들은 바라는 쪽으로 자라요. 누군가 길을 묻는다면 한꺼번에 쏟아질 수도 있겠죠. 쉼표를 흘려도 순서는 바뀌지 않으니까. 곁에는 꿈이니까 괜찮은 사람들. 괄호 속에서 깨어나는 사람들. 지킬 것이 없는 개들은 제 테두리를 핥고 햇빛은 바닥을 핥아요. 나는 뜬눈으로 가라앉고요. 돌 속에는 수많은 입들이 있고, 눈을 가린 당신이 있어요. 빗소리는 단번에 떨어져 수만 번 솟구치구요, 앞도 뒤도 없이 일제히 튀어 오르는 능선들. 갈 데까지 가고서야 공이 되는 법을 알았죠. 잎사귀처럼 바닥을 굴러 몸을 만들면, 바람을 숨긴 새처럼 마디를 꺾으면, 안은 분명할까요. 뼛속을 다 비우면, 바깥은 안이 될까요. 아직 가도 가도 어둠이에요. 하루가 가도 하루가 .. 더보기
결국 다 젖게 하는 사람은 한때 비를 가려주었던 사람이다 비가 차창을 뚫어버릴 듯 퍼붓는다 윈도브러시가 바삐 빗물을 밀어낸다 밀어낸 자리를 다시 밀고 오는 울음 저녁때쯤 길이 퉁퉁 불어 있겠다 비가 따닥따닥 떨어질 때마다 젖고, 아프고 결국 다 젖게 하는 사람은 한때 비를 가려주었던 사람이다 삶에 물기를 원했지만 이토록 많은 물은 아니었다 윈도브러시는 물을 흡수하는 게 아니라 밀어내고 있으므로 그 물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저렇게 밀려났던 아우성 그리고 아직 건너오지 못한 한사람 이따금 이렇게 퍼붓듯 비 오실 때 남아서 남아서 막무가내가 된다 이규리, 많은 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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