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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의 추억마저 없었다면,
난 그저 느리게 자살하는 삶이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 나는 당신에게 하나의 파편에 불과하다 해도 좋을 것이다.
난 단지, 당신과의 추억이 나의 이기심이 아니었길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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