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랑이 넘치는 어버이날
미리 꽃다발을 예약하지 않은 나는 뒷북치며 동네를 돌아다녔다
원래 가던 꽃집은 망해서 문을 닫았고
두번째로 간 꽃집은 꽃이 다 팔렸고
세번째로 간 꽃집에서 꽃다발을 살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내가 마지막 꽃다발을 산 승자였다
다들 날 부러워했다)
‘오늘도, 꽃’ 이라는 꽃다발 가게였고
커넬워크 여름동 1층에 위치하고 있다
www.instagram.com/today_is_bloom/?igshid=139lotpco7gxt
☝️ 꽃집 인스타
어버이날이라 내가 갔을때는
가게 외관부터 사람이 북적거렸다
연수구 plus 가맹점이라
연수 e음 카드로 결제하면 2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개이득
안으로 들어가서 꽃다발 가격을 여쭤보니
가격대를 말하고 원하는 꽃을 고르면 만들어주신다고 하셔서 3만원으로 맞춰달라고 하고 꽃을 몇개 골랐다
손님도 많아서 정신이 없으셨을텐데 직원분께서 센스가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시고 밝으시고 (대충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
사실 꽃이 다 팔려서 고를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서 아쉬웠지만 꽃다발이 너무 예뻐서 아쉬움도 사라졌다
포장하는데 시간은 좀 오래 걸렸다
한 30분 정도...?
다음에 갈 때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계산할 때는 다른 직원분이 계산하셨는데
꽃다발 가격을 잘못 들으시고 계산하셨었다
말씀드리니 바로 결제 취소하고 다시 결제해주셨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헷갈리셨었나보다
혹시 모르니 항상 영수증은 꼭 챙기고 가격을 다시 확인해보자!
드릴 사람이 있어서 장미 한송이를 따로 샀는데 포장을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정말 대박적으로 감동이었다...
가격은 8000원
이 꽃다발 가격은 3만원
3만원 꽃다발인데 포장도 너무 예쁘게 해주시고 풍성해서 4-5만원대 꽃다발로 보인다
내가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보라색에 맞춰서 예쁘게 포장해주셨다
포장할 때 이 포장지는 무슨 색을 원하는지, 리본은 무슨 색이 예쁜지 하나하나 물어보시고 만들어주셔서 100% 내 취향의 꽃다발 완성!
(직원분 정말 너무 친절... 쏘 카인드...)
정말 돈이 하나도 안 아까운!
완전 만족스러운 꽃다발이었다
저 예쁜 손의 주인은 바로 직원분!
직원분께서 사진 찍으라고 잡아주셔서 몇장 찍었다
혼자 집가면서 꽃다발이 너무 예뻐서 몇장 더 찍었다
햇빛 아래서 보니까 더 예쁘쥬?
집에 갔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면서 순식간에 후다닥 30분 동안 포장한 포장지를 풀고...
화병에 꽃아놨다
꽃다발 안고 몇장 찍으라고 하려고 했더니...
꽃다발이 있었다가요, 없어졌습니다?
아무튼 꽃을 받은 우리 엄마도 너무 좋아하고
꽃을 선물한 나도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꽃집
맞춤형 꽃다발을 사고 싶다면?
오늘도 꽃으로!
다음에 꽃집 갈 일이 생기면 또 여기서 살 것이다
최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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