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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맙습니다
서로 진심없이 하는 말이므로 알아듣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반갑고, 고맙고, 사랑하거나 미안해하다가도 헤어지고 또 그 말은 되풀이 될 것이었다
어쩌면 인간의 역사는 대부분 이런 말들로 흘러가는지도 몰랐다
반갑고 고맙다가 그치기도 하고 반갑고 고맙고 사랑하다가 행복을 빌어주기도 하겠지만,
결국 하거나 하지않거나 상관없는 말들.
김선재, 어두운 창들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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