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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이겠니
아무도 듣지 못하는 비명의 주머니가 사람마다 하나씩
마음 안에 감춰져 있다고
머리채를 붙든 손은 이리저리 오가고
질끈 눈을 감았나, 그 장면을 내 눈으로 봤다고
믿을 수 없다
아버지, 삶이 너무 길어요
인생은 형벌같기만 하고
하루하루 불 속에서 불을 기다리는 기분
백은선, 불가사의, 여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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